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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겨냥 OLED 한·일 경쟁 시작됐다
관리자 2016.05.12 876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주력 생산기지인 지바현 모바라 공장에 500억엔을 투자해 내년 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을 가동한다고 니혼게이자이가 12일 보도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기준으로 월 100만장을 생산하고 2018년에는 5000만대 수준까지 양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차세대 아이폰에 OLED패널을 채택하는 애플 움직임에 대응해 양산 기술을 축적하는 한편 선발업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도전할 방침이다.
아이폰 겨냥 OLED 한·일 경쟁 시작됐다

JDI는 6세대(150X185㎝) 유리 기판을 사용, 월 3000장을 생산한다. OLED 생산공정 일부는 LCD와 공유해 모바라 공장 기존 설비를 활용, 투자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OLED 발광 제어 회로 기판 형성 공정과 발광재료 습기 보호 패키징 등 패널 생산 전 공정을 모바라 공장에 일괄 구축한다.

양산에 들어갈 때와 동일한 환경을 내년 봄 마련해 수율을 끌어올린다. 2018년 양산 이후에도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JDI는 지난해 봄부터 이시카와 공장에서 소형 시험라인을 건설해 양산기술 연구를 진행했다. 재료와 장치 제어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양산을 위한 대형기판 설비투자에 나섰다. OLED 발광재료를 진공 상태에서 증발시켜 부착하는 증착 방식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아이폰 겨냥 OLED 한·일 경쟁 시작됐다

OLED패널은 선명한 색채를 재현할 수 있고 구부릴 수 있어 디자인 자유도가 높지만 높은 생산 기술이 요구된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부터 소니 등이 선도하고 기술을 축적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투자가 지연되면서 한국 기업에 추월당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에 갤럭시 스마트폰에 OLED를 채용하고 장비 및 재료 업체와 협력해 생산기술을 축적했다.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해 OLED패널 시장을 확대했다. LG디스플레이, 대만 홍하이에 인수된 일 샤프 등 주요 패널 업체도 연구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애플이 2017년 이후 출시할 아이폰에 OLED 채택방침을 밝힘에 따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디지털 제품 패널은 서서히 LCD에서 OLED로 대체될 전망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출처: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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