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명 업체인 우리조명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에서 OLED 조명을 선보이는 건 LG디스플레이에 이은 두 번째다. OLED는 발광다이오드(LED)에 이은 차세대 조명으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우리조명(대표 최규성)은 OLED스탠드(제품명 컬러원 OLED스탠드)를 개발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조명 OLED스탠드>
스탠드형인 신제품은 OLED를 광원으로 사용한 조명이다. 여러 층의 유기물질로 이뤄진 OLED 패널에서 나오는 빛을 활용했다.
OLED는 LED와 달리 자연스럽고 은은한 빛이 특징이다. 자연광에 가장 가까워 눈에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다.
조명을 직접 쳐다봤을 때도 눈부심이 거의 없고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어 친환경 조명으로 꼽힌다.
그동안 국내 OLED 조명을 상용화한 곳은 LG디스플레이 뿐이었다. 우리조명의 이번 상용화는 OLED 조명 시장 개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우리조명은 글로벌 시장 개척과 도전의 의미에서 OLED 조명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관계자는 “앞으로 OLED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도 조명에 접목시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조명은 신제품에 무선충전기능도 내장시켜 케이블 없이 스마트폰을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OLED스탠드 무선충전 부분.>
세계 OLED 조명 시장은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시장조사업체인 UBI산업리서치에 따르면 5년 내 1조9000억원 규모로 지금보다 10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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