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ONTACT US SITEMAP
OPTRONICS 2012

HOME > 커뮤니티 > 산업동향
삼성디스플레이, 하반기 OLED 투자 착수...내년까지 10조 추가 투자 기대감
관리자 2016.07.01 1360
삼성디스플레이가 SID 2016에서 공개한 세계 최고 해상도의 5.7인치 QHD(2560x1440) 플렉시블 AMOLED. 두께가 0.3mm에 불과하다. (자료=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SID 2016에서 공개한 세계 최고 해상도의 5.7인치 QHD(2560x1440) 플렉시블 AMOLED. 두께가 0.3mm에 불과하다. (자료=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하반기의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에 착수했다. 관련업계는 내년까지 투자금액이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투자를 위해 주요 장비 기업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명확한 총 투자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요 전 공정 장비기업 생산 능력이 비슷한 상황이어서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의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규모는 6세대 기판 기준으로 월 6만장에서 7만5000장 수준인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내년까지 투자 규모가 전례로 월 10만장, 최대 20만장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플렉시블 OLED를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등 다양한 중소형 정보기술(IT) 기기용으로 확대 공급하는 방안까지 포함한 수치다.

애플에 공급할 플렉시블 OLED는 내년까지 월 10만5000장~12만장 수준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세트 제조사용 물량은 이의 절반에서 최대 10만장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내년 말까지 투자 규모가 10조원을 상회해 최대 15조원 수준에 이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현재 플렉시블 OLED를 생산하는 A3 라인을 중심으로 추가 투자하면서 빠르게 여유 공간이 줄어들고 있다. 새로운 생산 라인이 시급한 실정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삼성디스플레이는 7세대 LCD를 생산하는 L7-1과 L7-2 가운데 L7-1 가동을 연말까지 중단하고 OLED 라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존의 공장을 이용하면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회사 입장에서는 생산 효율성이 떨어지는 7세대 LCD를 유지할 이유가 크지 않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동안 2단계(Phase 2) 투자를 시작으로 최대 5단계에 걸쳐 월 6만~7만5000장 규모의 플렉시블 OLED 설비를 투자했다. 내년까지 8단계에서 최대 11단계에 걸쳐 추가로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시블 OLED에 공격 투자하고 최근 중국 패널 제조사도 투자를 준비하면서 핵심 장비업체는 일손이 부족할 정도다. 핵심 장비인 유기물 증착기를 공급하는 캐논 도키는 최근 생산 설비를 두 배로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레이저 소스를 공급하는 코히어런트도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설비 투자를 확정했다. 4500만달러(약 522억원)를 투자, 하반기부터 신규 라인을 가동한다.

국내 장비, 부품, 소재 기업들도 플렉시블 OLED 투자에 대응한다. AP시스템, 에스에프에이, 테라세미콘, HB테크놀로지, 영우디에스피, SKC코오롱PI, 덕산네오룩스 등이 높은 성장 가능성으로 증권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초기 플렉시블 OLED 물량을 단독으로 납품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패널 제조사가 아직 대규모 생산 설비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애플이 단독 공급사에 물량을 받는 건 이례”라면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접는 스마트폰을 위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양산 설비까지 갖출 가능성도 있어 내년까지 세계 OLED 투자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출처:전자신문>
아이스파이프, 교체 간편한 LED벌브 `OBB 80W L+` 출시
씨넷, `QLED가 차세대 TV 기술 대세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