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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깜짝실적]DS부문 영업익 2.5조 추정 `선방`…고맙다 3D 낸드·OLED
관리자 2016.07.08 966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3D 낸드플래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선방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쟁사와 비교하면 삼성전자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마이크론은 메모리 가격 하락세의 영향으로 2개 분기 동안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문 실적은 3D 낸드플래시 사업이 견인했다. 현재까지 3D 낸드플래시를 제대로 양산하는 업체는 삼성전자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이어 메모리카드, 스마트폰용 저장장치 등으로 3D 낸드플래시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시장 상황도 흐름이 순풍으로 바뀌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 낸드플래시인 64기가비트(Gb) 멀티레벨셀(MLC) 제품 고정거래 가격은 3~5월 보합세를 유지했다. 낸드플래시는 전통으로 수요보다 공급이 많았다. 가격이 완만한 속도로 계속 떨어져야 정상이다. 보합세를 기록했다는 것 자체가 공급이 달린다는 신호다. 6월에는 드디어 가격이 급등했다. 주력 제품인 64Gb 멀티레벨셀(MLC) 제품은 5월 대비 10.89% 급등한 2.24달러를 기록했다.

D램 사업은 5월까지 가격 하락세 지속으로 고전했지만 경쟁사 대비 공정 전환이 빨라 이익 방어가 다소 수월했다. 삼성전자는 20나노 공정 D램 비중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20나노보다 생산성이 높은 18나노 D램도 점차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경쟁사보다 1~2세대 앞선 공정 전환 속도다.

낸드플래시와 마찬가지로 D램 시장도 좋아지고 있다. 6월 들어 현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고정거래가가 보합세를 기록했고, 6월 초순부터 계속 오름세다.

하반기 메모리 시황은 호조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올 가을 출시될 애플 아이폰7은 아이폰6(16·64·128GB) 대비 저장 공간이 두 배씩 늘어나 32·128·256GB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점쳐진다. 낸드플래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의미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아이폰7용 256GB 낸드플래시를 3D 제품으로 공급할 것으로 보고 3분기 실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역시 메모리 탑재 용량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 제한된 공급량 증가로 하반기 가격 반등의 기대감이 높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D램 시황은 안정을 되찾았고 낸드플래시는 물량 부족 사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를 포함한 메모리 업계의 하반기 실적은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스템LSI 사업부는 이익률이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1000억원대 후반에서 약 2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 손실이 발생해 270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 OLED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LCD 사업의 손실 폭이 줄어들면서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LCD 사업에서 최소 3000억원, 최대 7000억원대 영업손실로 총 27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원가 절감을 위한 신공정 적용 과정에서 LCD 영업 손실이 발생했고, 이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2분기 회복을 기대했지만 LCD 사업의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2분기 LCD 사업에서 약 3000억~5000억원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형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사업은 LCD 사업의 적자를 메우고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1분기에 OLED 라인을 총가동한 데 이어 2분기에도 가동률을 최대치로 유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OLED 사업 매출은 1분기 3조원 중반대에서 2분기 4조원 초반대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1분기 4000억원 후반대에서 2분기 5000억원 후반대로 약 1000억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 LCD 사업에서 얼마나 손실 폭을 줄이느냐에 따라 영업이익이 달라질 전망이다. 당장 OLED 생산 능력을 확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출처: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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