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테스는 올해 기존 반도체 장비 매출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장비 수주가 더해지며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일 테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기존 중국 OLED장비 계약업체 외에 3개 정도의 회사와 공급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 테스 관계자는 "기존 중국 OLED 장비 계약 업체 외에 현재 3개 정도의 회사와 영업활동을 벌이며 협의 중"이라며 "기존 반도체 쪽 매출이 꾸준하며 신규로 진행되는 부문과 OLED 쪽이 반영될 예정이어서 2014년보다 실적이 더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스가 최근 해외에 수주하고 있는 OLED 박막인캡장비는 자체발광하는 OLED 소재를 보호하기 위해 얇은 박막을 여러 층 쌓아 OLED 수명을 늘려준다. 이 장비는 원자층박막증착 기술을 적용해 박막 적층 수를 줄이고 빠른 공정수행이 가능하도록 해 OLED 성능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월에는 OLED 장비에 적용하는 기술인 트레이 어셈블리와 이를 갖춘 박막증착 장치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 앞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OLED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관련 장비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OLED 장비 해외수주를 토대로 해외 마케팅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주력 제품인 반도체 신규 장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스의 지난해 매출은 1003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 규모로 2014년 역대 최대실적인 10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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