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용 패널 시장이 오는 2020년 1조8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가 8일 발간한 `2016 OLED 조명 연간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OLED 조명용 패널 시장 규모는 올해 1억1400만달러(약 1266억원)를 형성한 후 2020년 1조8000억원으로 증가가 예상됐다.
OLED 조명이 에너지 효율에서 강점을 보이고, 실내조명뿐 아니라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돼서다. 글로벌 시장에서 백열등 사용규제가 강화된 것도 OLED 조명의 성장 배경으로 꼽혔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실내조명과 자동차 조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야외·의료·전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OLED 조명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6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표. 오는 2020년 세계 OLED 조명용 패널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 점유율 (자료=유비산업리서치)>
유비산업리서치는 2020년 OLED 조명용 패널 시장의 절반 이상인 53%를 LG디스플레이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조명용 OLED 패널 양산 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지난 3월 월 1만5000장 규모 5세대 라인 투자를 결정하는 등 조명용 OLED 패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 중이다.
유비산업리서치는 LG디스플레이 2020년 조명용 OLED 패널 매출이 8억4800만달러(약 9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출처:전자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