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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닷 vs 올레드… 삼성-LG 프리미엄 TV 대전 본격화
관리자 2016.09.19 1429

퀀텀닷 vs 올레드… 삼성-LG 프리미엄 TV 대전 본격화
지난 9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 삼성전자 전시장 내에 퀀텀닷 SUHD TV 45대로 제작한 퀀텀닷 갤러리 모습. 삼성전자 제공



퀀텀닷 vs 올레드… 삼성-LG 프리미엄 TV 대전 본격화
지난 9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 LG전자 전시장 내에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216장을 이용해 만든 '올레드 터널'. LG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퀀텀닷 SUHD TV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제품을 최근 공개하는 등 차기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세몰이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HDR(High Dynamic Range) 등 고화질(UHD)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면서 부활하는 일본과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과의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18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끝난 '국제가전전시회(IFA) 2016' 기간 중 독일 베를린 행사장 인근에 비공개 전시장을 마련하고 2017년형 퀀텀닷 SUHD TV의 시제품을 일부 주요 인사에게만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역시 마찬가지로 현지에서 차기 올레드 TV를 비공개 전시장에서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제품과는 화질과 성능 면에서 상당히 차별화한 신제품을 공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지 반응도 뜨거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품의 구체적인 성능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단 삼성전자의 경우 사용자경험(UX)을 포함한 디자인에서, LG전자는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차별화한 제품을 선보였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은 IFA 2016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디자인이 좀 더 어드벤스드(고급으로)하게 바뀔 것"이라며 "단 갑자기 네모가 세모로 바뀐다고 말은 못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부흘렉 형제와 협업해 셰리프TV를 선보인 데 이어 스위스의 건축·디자인 업체인 비트라와 협력하고 있다. 그런 만큼 디자인 역량을 극대화한 제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LG전자의 경우 좀 더 하드웨어에 집중한 기술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권봉석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부사장은 "내년이면 LG를 포함해서 약 10개 업체가 OLED TV를 내놓을 것이라고 본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화질 차별화인 만큼 독자적인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올레드 TV를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LG전자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과 차별성을 더 강조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HDR 콘텐츠 표준을 모두 지원하는 것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업계는 지금까지는 퀀텀닷, OLED의 개화기였다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양대 세력의 주도권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실제로 IFA 2016에서 중국 하이센스·TCL·창홍·스카이워스, 일본 파나소닉·샤프, 독일 그룬디그, 터키 베스텔 등은 퀀텀닷과 OLED TV를 동시에 전시하면서 미래 TV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오는 2020년에는 연간 1억700만대의 TV 판매량 가운데 절반 이상인 5800만대가 하나 이상의 HDR 표준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왓킨스 SA 이사는 "삼성과 LG 등 TV 제조업체들은 이 새로운 기술의 수익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출처: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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