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ONTACT US SITEMAP
OPTRONICS 2012

HOME > 커뮤니티 > 산업동향
차량 디스플레이, 자율주행차 타고 `가속페달`
관리자 2016.09.27 1453
차량 디스플레이, 자율주행차 타고 `가속페달`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자동차 내부에 탑재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이 커지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발전으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늘어 관련 시장 역시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26일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과거 PM LCD(수동형 매트릭스 액정표시장치) 위주에서 박막트렌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를 탑재한 차량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억3688만대에서 내년 1억5144만대, 오는 2018년에는 1억617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자율주행차의 발전에 따라 자동차가 단순한 운송수단에서 이동하는 생활공간으로 변모해 차량 내부에 탑재하는 디스플레이도 대형화, 고화질화하기 때문이다. 특히 터치 기능을 탑재한 디스플레이 모듈의 탑재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존 현대모비스뿐만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 업체들의 시장 진입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20년까지 전체 매출의 10%인 2조원 가량을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올리겠다는 목표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이미 대형 패널 부분에서 강점을 갖추고 있어 향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투명, 플렉서블 기술력으로 차세대 시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7월 구미 공장에 1억500억원 규모의 플라스틱 OLED 생산시설을 구축해 12.3인치의 플라스틱 OLED 패널을 독일 완성차 업체에 공급했다. 또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 외에 현대차, 기아차 등에도 자동차용 액정표시장치(LCD)를 공급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미국 최대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15인치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플렉서블 OLED 등 차별화 전략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우디 등 완성차 업체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고, BMW, 콘티넨탈 등 해외 자동차 업체들과도 협상이 진행 중이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부분은 일본과 대만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경우 먼저 이 벽을 넘어야 할 상황이다. 업계는 오는 2017년부터 플렉서블이나 커브드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차량용 시장에 진입할 여지도 있어 이 분야에 강한 국내 업체들에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LG 등 국내 업체들이 주요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으며 최근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콘셉트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출처:디지털타임스>
삼성·LG, 플렉시블 OLED에 ALD 기술 ‘만지작’
인터플렉스 ‘OLED 아이폰’ FPCB 공급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