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플렉시블 AMOLED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올해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투자 열풍이 그 어느 해보다 거셌다. 애플이 신형 아이폰에 플렉시블 OLED를 탑재키로 하면서 관련 설비 투자가 대규모로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가장 공격적으로 플렉시블 OLED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대부분이 애플에 공급할 패널을 생산하는 설비가 유력하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중국 제조사에 공급할 패널 생산을 늘리기 위한 증설 투자도 병행했다.
LG디스플레이도 올해 중소형 플렉시블 OLED 투자에 속도를 냈다. 중국 패널사는 8세대 이상 액정표시장치(LCD) 투자 계획을 플렉시블 OLED 투자로 다수 변경했다.
한국 패널 제조사는 전략적으로 중소형 OLED에 미래 성장을 걸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이나스타가 설립한 11세대 LCD 생산법인에 21억위안(약 350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 9.8%를 확보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출처:전자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