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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베, OLED TV 신제품 출시...뜨거워지는 프리미엄 경쟁
관리자 2017.05.11 1198

독일 명품 AV 브랜드 뢰베(Loewe)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 TV 제품군을 선보이며 OLED TV 진영에 가세했다. 

뢰베는 최근 55인치와 65인치 4K 해상도 OLED TV 신제품 'Bild 9' 시리즈를 출시했다. 가격은 55인치 모델 6990파운드(약 1025만원), 65인치 8990파운드(약 1318만원)다. 두께는 7㎜ 수준으로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출시한 초박형 월페이퍼 패널이 아닌 일반 4K 해상도 제품이다.

독일 뢰베가 출시한 2017년형 OLED TV 'Bild9' (사진=뢰베)
<독일 뢰베가 출시한 2017년형 OLED TV 'Bild9' (사진=뢰베)>

OLED176 TV 진영은 LG전자를 비롯해 파나소닉, 도시바,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필립스, 뢰베 등 총 13개 업체다. 올해 소니가 가세하면서 14개 기업으로 늘었다.

TV 제조사는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신제품을 쏟아내며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 소니에 이어 뢰베가 OLED TV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경쟁이 뜨거워졌다. 

LG전자는 올해 두께 4㎜ 수준의 65인치 초박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시리즈를 선보였다. 소니는 OLED 패널에 사운드바를 통합한 크리스탈사운드올레드(CSO221) 패널을 적용한 OLED TV 브라비아 시리즈를 출시했다. 중국 스카이워스도 월페이퍼형 OLED TV를 공개했다.

LG전자 TV 출하가는 1400만원, 소니는 약 80만엔(약 797만원), 스카이워스는 9만9999위안(약 1638만원) 수준이다. 

LG전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사진=LG전자)
<LG전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사진=LG전자)>
소니 브라비아 OLED TV A1E 시리즈 (사진=전자신문DB)
<소니 브라비아 OLED TV A1E 시리즈 (사진=전자신문DB)>

TV 제조사가 잇달아 프리미엄 제품으로 OLED176 TV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LG디스플레이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처음 선보인 크리스탈사운드올레드 TV가 세계 시장서 높은 관심을 얻으면서 사업 확대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OLED TV 영상 광고를 시작하며 본격 판매에 나섰다. LG전자도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물론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한 소니를 제압하기 위해 OLED TV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와 증권가는 올해부터 LG디스플레이가 OLED TV 패널 사업이 성장 기반을 다질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OLED TV 패널 사업 부문에서 약 9000억원대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조원대, 2018년에는 2조원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OLED TV 사업 부문이 분기 기준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잇는 가운데 2018년에는 연간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출처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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