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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소재기업 하반기 매출 `장밋빛`
관리자 2012.07.18 952

삼성디스플레이-LGD 투자 본격화로 기대감… 제일모직ㆍLG화학 주목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투자를 본격화한다. 관련 소재기업들의 기대감이 높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사가 OLED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투자와 생산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소재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34억달러 규모였던 OLED 패널 시장은 올해 82억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향후 성장 속도가 점점 빨라질 전망이다. 또 패널시장이 현재 주를 이루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에서 TV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소재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OLED 패널의 대중화에서 가장 큰 키를 쥐고 있는 OLED TV의 경우, 이르면 오는 2014년부터 상용화가 시작돼 201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지목현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수석연구원은 "OLED TV 시장 개화에 따라 관련 소재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올해 6000억원인 시장 규모는 내년에 1조원을 돌파하고 내후년에는 1조5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재업체 중에 가장 주목을 받을 업체는 제일모직과 LG화학이다. 이들 업체는 각각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와 같은 그룹 내 관계사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패널과 소재 부문 투자가 함께 연계돼 이뤄지면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제일모직은 이미 OLED 소재를 회사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삼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방성도전필름(AcFㆍ액정 디스플레이 유리에 드라이버IC를 전기ㆍ물리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사용)과 편광필름 등의 OLED 소재를 생산하고 관련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있는 제일모직은 3사 통합으로 재 탄생한 삼성디스플레이와의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매출이 크지는 않지만 하반기부터 양산을 통한 매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약 1000억원 안팎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도 OLED 소재 사업 비중이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OLED용 유기공통층(전자와 정공을 발광층으로 옮겨주는 물질층) 소재를 생산해 디스플레이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 6월부터 생산에 들어간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도 2ㆍ3호 라인이 완공되는 오는 2014년에는 OLED용 유리기판으로도 생산이 가능해 소재부문이 점진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현재 시험양산 중인 OLED조명용 패널 부문도 보다 가시화되면서 OLED 관련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OLED조명용 패널은 현재 프리마케팅 수준으로 아직 투자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시장 상황을 봐야겠지만 관련 연구개발(R&D) 성과가 좋아 장기적으로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기업 외에 덕산하이메탈과 두산전자 등 전문기업들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스마트폰 등 소형 OLED 패널용 유기공통층 소재를 공급하는 덕산하이메탈은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 1294억원의 약 60% 수준인 약 776억원이 OLED소재 사업에서 발생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두산전자도 지난해 OLED용 발광소재에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등 점차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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