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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용 패널, 4년 뒤 OLED가 LCD 뛰어넘는다"
관리자 2017.07.07 943

[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앞으로 4년 안에 전 세계 스마트폰용 패널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액정표시장치(LCD)의 보급률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세계 스마트폰 패널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한 비중은 50%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용 OLED 비중은 23.8%에 그쳤지만, 올해는 28%로 늘어난 뒤 내년에는 35.3%, 2019년 41.9%를 차지해 오는 2020년에는 49.4%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LCD 점유율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일각에선 2020년 이전에 스마트폰용 패널 시장에서 OLED가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최근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소형 OLED 패널 생산설비에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2단지에 중소형 OLED 신규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며 LG디스플레이는 E5와 E6에 이어 P10에서도 중소형 OLED 생산설비를 꾸릴 예정이다.

또 OLED 패널의 가격이 LCD보다 높아 매출액 기준으로 시장 추이를 살펴보면 내년부터 역전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트렌드포스 관계자는 "애플이 차기 아이폰의 패널에 OLED를 채용하면서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OLED 탑재율을 늘리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중국 패널 업체들이 서둘러 OLED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스마트폰용 패널, 4년 뒤 OLED가 LCD 뛰어넘는다"
전 세계 스마트폰용 패널 시장에서 OLED 보급률 전망.<자료: 트렌드포스> 

<출처 :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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