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TV 한 대당 1000달러가 넘는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점유율은 오는 2019년 59%에 달해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이 시장에서 OLED TV의 점유율은 지난 2015년 1분기 2.4%에 그쳤지만, 올 1분기 13.8%로 올랐다. OLED TV의 출하량은 지난해 72만3000대에서 2021년 66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OLED TV의 평균판매단가가 액정표시장치(LCD) TV보다 높아 2019년 이후에는 점유율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올해 초고화질(UHD) OLED TV의 평균판매단가는 2247달러에 달해 LCD TV의 평균가격보다 6배에 높았다.
반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퀀텀닷 LCD TV는 올해 전체 LCD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출하량 기준으로 4%에 불과하지만 오는 2021년에는 15%에 달하고 이후 OLED TV 출하량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IHS마킷 관계자는 "2020년까지 모든 지역에서 8K LCD TV가 출시될 예정으로 주로 65인치와 75인치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초기 도입 단계에서 65인치 8K LCD TV는 65인치 4K OLED TV보다 35% 비싸지만, 생산능력의 향상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
10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사양별 점유율.<자료: IHS마킷> |
<출처 : 디지털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