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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독일차에 OLED 조명 대량 공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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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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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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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몰에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820장을 활용해 가로 50미터, 세로 14미터 크기의 초대형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이니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올레드 스크린(Largest OLED Screen)으로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사진=연합 |
[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내년부터 벤츠, 아우디 등 독일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제품을 공급한다. 오스람이 2015년 BMW에 후미등 용도로 OLED 조명 제품을 700대 한정 공급한 적은 있지만, 대량으로 OLED 조명이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 계기반, 중앙화면표시장치(CID) 등을 위한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 실내외 조명용으로 OLED를 공급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확산에 나서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급성장하는 자동차용 전장 부품 시장에 OLED 조명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캐시카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완성차 업체들과 자동차용 실내외 인테리어와 조명용으로 OLED를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이들 자동차 제조사에 차량용 OLED 조명을 본격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독일에서 플렉서블 OLED 조명 패널을 적용한 자동차 후미등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독일 완성차 업체에 공급될 OLED 조명은 구미 P5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OLED 조명 패널 양산 기술을 유일하게 가진 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부터 5세대 OLED 조명 생산장비를 구미 공장에 반입하기 시작해 현재 시험가동을 하고 있다. 회사는 연말까지 월 1만5000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OLED 조명을 본격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구미 공장은 오창에 있는 기존 2세대 OLED 조명 생산공장보다 생산성이 30배 더 높은 만큼, LG디스플레이는 OLED 조명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가 OLED 조명 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OLED 조명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OLED 조명은 유기물의 자발광 특성을 활용해 기존 조명보다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고, 자연광에 가까워 눈 피로도를 덜어준다.
또 유연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한 조명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OLED 조명 시장은 지난해 1억3500만달러(약 1500억원)에서 2020년 16억1900만달러(약 1조8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OLED 조명 시장에는 LG디스플레이만 있었지만, 최근 파나소닉과 오스람 등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조명 매출은 지난해 수백 억원 수준에서 2020년 약 8억5000만달러(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세계 조명용 OLED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지난해 15%에서 2020년 53%로 뛰어오를 것으로 유비산업리서치는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고객사와 관련된 사항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OLED 조명제품 시장에서 급성장이 예상되는 자동차용과 실내 조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출처 : 디지털타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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