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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매장, 도서관으로 간 OLED 조명
관리자 2017.11.15 868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가 국내외 조명 시장에서 서서히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를 위한 용도로 적용 사례가 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가 백열등과 형광등을 대체하며 일반 조명 시장에서 자리잡은 데 이어 OLED가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OLED 조명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고객사를 확대에 나섰다. 서울대 도서관, 국내 호텔 등에 공급했으며 최근에는 SPC그룹이 청담동에 마련한 배스킨라빈스 브라운 매장에 OLED 조명을 납품했다. 

이번에 개장한 배스킨라빈스 브라운 매장은 세계 1호점이다. LG디스플레이는 SPC그룹이 사용자 반응 등을 고려해 향후 추가 매장을 확대하면 OLED 조명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논의할 계획이다. 
해외 디자인 매체 디즌(dezeen)에 소개된 청담동 배스킨라빈스 브라운 1호점 내부 전경. 다양한 모양의 OLED 조명을 사용했다. (사진=dezeen)
<해외 디자인 매체 디즌(dezeen)에 소개된 청담동 배스킨라빈스 브라운 1호점 내부 전경. 다양한 모양의 OLED 조명을 사용했다. (사진=dezeen)>

OLED176 조명은 LED보다 발열이 적고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이 가능하다. 아직 발광 효율성과 수명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히지만 디자인 자유도가 워낙 높고 다양한 빛 색상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어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넓은 면 형태로도 제작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이 필요한 공간을 중심으로 OLED 조명을 공급하는데 주력한다. LED 조명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높은 인테리어 효과를 원하는 프리미엄 매장 등 건축 시장에서 조금씩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대 도서관에 설치된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 (사진=LG디스플레이)
                           <서울대 도서관에 설치된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 (사진=LG디스플레이)>

자동차도 새로운 OLED176 조명 수요처로 꼽힌다. 차량 내부 분위기를 은은하게 연출하기 위한 실내 조명과 후미등에 OLED를 적용할 수 있다. 

올해 출시된 벤츠 E-클래스에도 OLED 조명이 적용됐다. LG디스플레이는 유럽, 일본의 10여개 자동차 제조사와 OLED 조명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BMW와 아우디는 OLED 후미등을 적용한 자동차 모델을 선보인 적이 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부터 구미에 위치한 5세대 OLED 조명 라인을 가동하고 조명용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는 세계 OLED 조명 시장 규모가 올해 2억5100만달러(약 2831억원)에서 2020년 16억1900만달러(약 1조8262억원) 규모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표. 세계 OLED 조명시장 전망 (단위: 백만달러) (자료=유비산업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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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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