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중소형과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 시장 성장세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플렉시블 OLED 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디스플레이 시장 분위기가 위축된 상황에 나온 분석이어서 눈길을 끈다.
유비산업리서치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OLED 디스플레이 결산 세미나'에서 2021년까지 중소형과 대형 OLED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한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기조가 최근 보수적으로 변했지만 내년 중 월 27만장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계적으로 집행하기 시작해 초격차 전략을 유지한다는 공격적인 예측도 제기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서장은 “단기로 보면 삼성디스플레이 투자가 지연될 수 있지만 결국 자동차, 폴더블, 태블릿, 노트북 부문에서 OLED를 채택하면 중소형 OLED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공격적인 투자로 OLED 초격차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