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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OLED 성장에 장비업체도 수혜
관리자 2017.12.18 652
[디지털타임스 김지영기자]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장비 업체인 케이피에스(KPS)가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OLED를 디스플레이로 채택한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장비산업에도 훈풍이 불고 있어서다. 

케이피에스(KPS)는 올해 상반기 3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데 이어 신규 품목의 확대와 글로벌 협력체제를 5년 이내에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패널 제조용 유기물증착공정 장비 전문업체다. 지난해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이후 지난 9월 6일 최단기간에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며 관련 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케이피에스는 초정밀장비 제작 및 제어, 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OLED 핵심 공정 중 하나인 유기물 증착 공정용 제조 장비를 생산한다. 유기물 증착 공정은 유기재료의 불규칙 증착으로 혼색 불량 등을 일으켜 수율 저하의 주원인이 되는 핵심공정 중 하나다. 

이 회사가 조기에 코스닥에 입성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데는 고객 다변화 전략이 주효했다. 케이피에스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패널 제조사에 이르기까지 OLED 장비를 공급하며 매출처를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 이 회사는 중국 패널업체인 BOE, 티엔마, CSOT, EDO 등과 공정 기술 개발과 공정 운영 기술을 함께하는 협력사로서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및 글로벌 장비업체와 공동개발을 통해 6세대 OLED 공정 장비 기술 및 차세대 공정 장비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정밀 고속 위치제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장비 제조부터 운영 노하우 및 양산 지원까지 차별화된 비즈니스 구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앞으로 OLED는 TV, 모바일은 물론 가상현실(VR), 웨어러블 등 다양한 기기로 활용될 것으로 보여 이 회사는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케이피에스 관계자는 "4~6인치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성장률 35%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간 OLED 생산량 추이는 생산 면적 기준 지난해 5000㎡ 수준에서 오는 2019년 2만200㎡ 이상으로, 약 4배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케이피에스는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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