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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서블 OLED 매출 첫 30억달러 돌파
관리자 2017.12.26 782
플렉서블 OLED 매출 첫 30억달러 돌파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에 굽은 화면이 잇따라 적용되면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플렉서블 OLED는 가격이 기존 OLED의 3배, LCD의 6배 이상에 달하는 등 수익성이 높아,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뒤쫓는 후발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플렉서블 OLED 시장 매출은 총 30억4692만 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1분기에 4억9581만 달러 수준에 그쳤던 매출은 올 1분기 11억1137만 달러, 2분기 20억6050만 달러에 이어 3분기에 30억 달러도 넘어서면서 분기마다 10억 달러씩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 1분기만 하더라도 매출이 기존 평면 OLED(26억1131억달러) 시장의 절반에도 못 미쳤으나, 2분기에 처음으로 평면 OLED 매출을 추월한 뒤 3분기에는 1.5배 수준으로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9억4034억 달러의 매출로 전체 시장의 96.5%를 차지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1억35만 달러·3.3%)와 에버디스플레이(370만 달러·0.1%)가 뒤를 이었다. 실제 휴대전화용 플렉서블 OLED의 평균판매단가(ASP)는 3분기에 93.22달러에 달해 평면 OLED(29.54달러)나 LCD(14.14달러)를 크게 웃돌았으나,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BOE 등 경쟁 업체들이 관련 투자를 확대하면서 삼성 추격에 나섰으나,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9조8000억원에 이어 올해 14조1000억원 등 OLED 설비 투자의 대부분을 플렉서블 OLED에 쏟으면서 당분간 판도가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김은기자 silve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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