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가 조만간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 패널 양산에 들어가 이르면 올 여름 자사 스마트폰에 채택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는 이르면 2019년 OLED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재팬디스플레이(JDI)보다 앞선 것으로 일본에서 스마트폰용 OLED 상업 생산은 처음이다. 애플과 삼성전자 등이 OLED 탑재 스마트폰 생산을 늘리는 가운데 샤프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샤프는 오사카부 사카이시 공장 등에 수천억원을 투자해 소규모 OLED 패널 생산라인을 갖췄으며 최근 양산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샘플 양산을 시작했으며 상품화에 필요한 밝기나 화질 조정을 거쳐 오는 4~6월 본격적인 양산 가동을 시작한다. 여기서 생산된 OLED 패널은 올 여름 이후 출시되는 샤프 하이엔드 스마트폰 일부 모델에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