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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형 이상 대형 OLED TV 인기...평창 특수 효과 톡톡
관리자 2018.02.12 950
지난달 LG전자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 TV 판매가 급증했다. TV가 대형화되는 추세 속에 평창 동계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수요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6월 또 다른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될 예정이어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점쳐진다. 
LG전자 모델들이 가전 매장에서 'LG 올레드 TV'를 살펴보고 있다. <자료 LG전자>
                            <LG전자 모델들이 가전 매장에서 'LG 올레드 TV'를 살펴보고 있다. <자료 LG전자>>

LG전자는 지난달 자사 OLED176 TV 국내 월 판매량이 1만4000대를 첫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 OLED TV는 3분에 1대 꼴로 팔렸다. 지난해 1월 판매량이 5000대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판매량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65형 이상 대형 OLED TV 판매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1월 전체 OLED TV 가운데 5대 중 1대가 65형 이상이지만 지난달에는 3대 중 1대가 65형 이상이다. TV가 점차 대형화하는 추세에 맞춰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OLED TV 판매량이 지속 늘고 있고, 대형화는 액정표시장치(LCD) TV까지 포함해 나타난 트렌드”라고 밝혔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연초부터 대형 OLED TV 수요가 특히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OLED TV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은 40인치고, 55인치 TV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통상 연말에 TV 판매 수요가 많지만 올해에는 연초에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65형 이상 대형 TV 판매가 증가세를 견인했다는 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TV구매 수요가 늘었을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린다. 

OLED TV 가격이 하락한 것도 소비자 구매 심리를 촉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 OLED TV 가격은 55형 기준 2013년 1500만원대인 것이 현재 239~309만원으로 낮아졌다. 5년 새 가격이 약 5분의 1로 떨어진 셈이다. 

OLED TV 판매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오는 6월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러시아 월드컵을 앞뒀다. LG전자는 화질 좋은 대형 OLED TV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OLED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표현한다. 좌우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색 변화가 없는 뛰어난 시약각도 장점으로 꼽힌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LG 올레드 TV'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올레드 TV 화질을 경험하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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