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형(AM)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이 폭발적으로 증가, 내년 처음으로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22일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세계 AM OLED 생산은 7370만대로, 지난해 4750만대보다 5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성장세는 내년에는 한층 강화돼 내년 AMOLED 총생산은 올해보다 110%나 급증한 1억5470만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AM OLED 패널 수요는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늘어나 오는 2015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시장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아이서플라이는 전망했다.
IHS아이서플라이는 2015년 AM OLED 총생산은 2억9730만대로, 2010년보다 시장규모가 6배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조사업체는 특히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이 정부 주도로 투자를 늘리며 설비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서플라이는 그러나 “대부분 중국 업체들은 현재 시장 92%를 장악하고 있는 삼성을 넘어서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특히 기존 LCD산업에 비해 AM OLED 결정화 작업 생산성이 극도로 낮다는 점도 후발주자들이 극복해야 할 주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 95%를 차지하고 있는 LCD 패널 시장 비중은 2015년에는 88%대로 떨어지고, AM OLED 패널 비중은 10%를 넘어설 것이라고 아이서플라이는 덧붙였다.
양종석 기자 js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