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ONTACT US SITEMAP
OPTRONICS 2012

HOME > 커뮤니티 > 산업동향
핵심소재부품 국산화가 관건이다
관리자 2011.11.03 647

정부가 소재부품산업에서 일본을 앞질러 소재부품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지식경제부는 1일 소재부품 미래비전 선포식을 갖고 향후 10년의 소재부품 육성전략을 담은 `소재부품 미래비전 2020`을 통해 제조업의 근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부품 중심으로 펴 온 정책을 앞으로 소재산업의 투자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를위해 소재부품 연구개발(R&D) 예산에서 소재 분야에 지원하는 비중을 작년 기준 43.5%에서 오는 2020년 6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소재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소재산업이 취약하면 제조업도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산업 경쟁력이 이미 소재가 좌우하는 시대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강국으로 부상했지만 소재분야는 선진국 의존도가 크다. 소재부품 대일 무역적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소재부품 분야의 대일 무역역조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적지 않은 공을 들여왔으나 좀처럼 개선되지 못했다. 대일 무역역조 현상은 고질병처럼 치유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그만둘 수는 없는 일이다.

지경부가 이번에 내놓은 미래비전을 보면 장밋빛 전망으로 가득차 있다. 우선 2020년까지 세계시장 독과점이 가능한 30대 전략적 핵심 소재를 개발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30대 전략적 핵심 소재는 OLED 핵심소재, 초경량 탄소소재, 디스플레이 형광체용 희토류 소재, 초전도 소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전략적 핵심소재 개발을 통해 2020년에 세계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인 듯하다.

소재부품 수출도 2020년에 6500억달러로 대폭 늘려 잡았다. 이는 2010년(2293억달러) 대비 2.8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연 매출 2000억원 이상의 소재부품 중핵기업도 241개에서 800개로 늘리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소재부품산업은 국가의 미래먹거리다. 따라서 소재부품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일은 시급하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부품소재 육성 정책을 통해 부품소재산업의 기술경쟁력을 꾀해 왔다. 이를통해 부품소재의 기술경쟁력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그러나 핵심 부품소재에 대한 기술력은 여전히 선진국과 크게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가 소재부품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무엇보다 정부가 추진 중인 10대 핵심소재 사업인 `WPM(World Premier Materials)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WPM 사업이 성공하지 못하면 글로벌 수준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태양광ㆍ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 관련 부품소재의 국산화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해외 태양광 장비의 비중이 절대적인 국내시장에서 태양광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국산화를 하지 못하면 원가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 핵심부품의 국산화도 중요하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를 수출해도 핵심부품을 국산화하지 못하면 실익이 별로 없다. 따라서 핵심 부품소재에 대한 국산화를 통해 일본 등 선진국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 한다. 핵심 부품소재의 국산화 없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2020년 세계 4위 소재부품 강국으로의 도약은 요원하다

 

디지털타임즈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11110202012349615001

日 인쇄방식 유기EL 제조기술 개발…대형 OLED 양산 앞당겨
KINTEX, 대만에서 로드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