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최신 프리미엄 모바일 제품에 탑재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빛을 발하고 있다. 

28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9일 발표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은 전작인 노트8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인 플렉시블 OLED를 탑재했다.

갤럭시 노트9은 6.4형 사이즈에 18.5대9 화면비율을 가진 QHD+(2960×1440) OLED로 역대 갤럭시 노트 제품 중 가장 큰 6.4형(화면 대각선 약 162㎜) 화면을 적용했다.

특히 갤럭시 노트9에 탑재된 삼성디스플레이 OLED는 지난 13일 미국 화질평가전문업체인 디스플레이메이트에게 역대 최고 화질 등급인 '엑설런트A+'를 부여받았다.

갤럭시노트9은 디스플레이메이트가 실시한 '색 정확도' 평가에서 0.5JNCD로 측정돼, '지금까지 테스트한 제품 중에서 가장 정확하게 색을 표현하는 디스플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JNCD(Just Noticeable Color Difference)는 색표현력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숫자가 작을수록 정확도가 높고 보통 1JNCD 이하는 인간의 눈으로 그 차이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정확함을 의미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갤럭시노트9은 야외시인성 테스트에서도 노트8 대비 성능이 32%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는 지난해부터 아이폰X을 비롯해 다양한 중국 기업들의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 양산을 시작했으며, 플렉시블 OLED도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양산에서도 글로벌 선두를 지켜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중소형 OLED 시장에서 95.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첨단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플렉시블 OLED 시장에서는 97.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강해령기자 stro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