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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모바일 클라우드 경쟁
관리자 2011.10.17 998

4G 네트워크 가입자ㆍ인프라 확충 관건
정보보호ㆍ차세대 TVㆍIT융합 등 선정

 

■ 2012년 IT산업 10대 이슈

2012년 IT산업의 최대 이슈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은 2012년 IT 산업 10대 이슈로 △클라우드 컴퓨팅 △4G △정보보호 △차세대 TV △IT 융합 △차세대 부품 △신정부 IT 정책방향 △윈도 8 △스마트 기기 △빅 데이터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10대 이슈 선정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4일간 IT 업계 종사자 55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참여자들은 IT 사용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2012년 10대 이슈 1위로 선정했다.

내년에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는 퍼스널 모바일 클라우드 주도권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 2012년 국내 기업 분야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률은 대기업의 경우 9.2%, 중소기업은 6.1%로 예상된다. 보안이 여전히 클라우드 도입에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되겠지만, 클라우드의 비용절감 효과를 증명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표준이 없기 때문에 상호운용성이 낮다는 점도 클라우드 도입의 저해요인으로 예상된다.

4G가 2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로의 전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분야에서는 LTE 서비스 가입자수가 얼마나 늘어날 것인지, LTE 인프라 장비 및 단말기 시장이 얼마나 커질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에는 미국, 일본, 북유럽이 LTE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며, LTE 휴대폰 시장은 미국, 일본, 한국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정보보호가 차지했는데,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이 관련 정보보안 투자와 시장 확대를 촉진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컨설팅, 인증, 암호화, 유출방지 솔루션에 대한 투자 증가가 예상된다.

4위인 차세대 TV 분야에서는 구글 TV가 다시 주목받을지, 애플이 TV세트 사업에 진출할지, OLED TV는 위축된 TV시장의 돌파구가 될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5위인 IT 융합은 산업융합촉진법 시행으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융합을 가로막던 제도적 장애물이 해결됨에 따라 내년부터 다양한 기술 및 산업간 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차세대 부품 분야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개발 경쟁, 그리고 TV용 AMOLED 양산 경쟁이 예상된다.

신정부 IT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IT 파워가 하드웨어(HW)에서 소프트웨어(SW)로 이동함에 따라 SW 경쟁력 강화 정책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윈도 8은 PC와 태블릿에 설치 가능한 통합 운영체제, 직관적인 메트로 사용자 인터페이스, 빠른 부팅시간, 기존 HW 및 SW와 하위 호환성 보장, 낮은 HW 요구사항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 기기 영역에서는 SW 및 서비스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HW로 차별화 할 수 있는 여지가 점차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SW 및 서비스로 차별화 시도가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빅 데이터는 일반적인 데이터베이스 도구의 수집, 저장, 관리, 분석역량을 넘어서는 크기의 데이터 집합을 의미한다. 이 분야에서는 어떤 기술과 시장이 주목받을 것인지, 활용가치는 얼마나 될지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한편, 내년 IT 산업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IT산업 경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최근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로 IT 경기가 쉽게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IT산업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자(33%)가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26%)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타임즈

강동식 기자 ds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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