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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OLED 노트북' 출사표...OLED 접점 확대 전략
관리자 2019.01.25 673

삼성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를 개발하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 그동안 노트북용 OLED를 시장에 소량 공급했지만 앞으로 프리미엄 중심의 OLED 노트북 시장 확대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이동훈)는 세계 최초로 UHD 해상도의 15.6형 노트북용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내달부터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월부터 양산하는 15.6형 노트북용 OLED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2월부터 양산하는 15.6형 노트북용 OLED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노트북용 OLED176는 명암비, 색정확도, HDR, 광색역, 야외시인성 등 프리미엄 노트북에 필수 기능을 갖췄다. 

밝기는 최저 0.0005니트(nit)에서 최고 600니트로 120만대 1 명암비를 구현한다. 액정표시장치(LCD)와 비교해 블랙은 200배 어둡게, 화이트는 2배 이상 밝게 표현한다. 고화질 동영상과 이미지 감상에 필수인 HDR를 극대화한다. 

LCD보다 2배 이상 많은 3400만개 색상을 바탕으로 동영상 재생에 최적화된 색 기준 DCI-P3를 100% 충족해 실제에 가장 근접한 색상을 구현한다. 안구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블루라이트를 LCD 대비 크게 줄여 노트북 사용자의 시력 보호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CD보다 컬러볼륨이 1.7배 높아 야외에서도 화질 저하를 줄여 시인성이 대폭 높아졌다. 컬러볼륨은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색 변화까지 측정하는 3차원 화질 측정 기준을 뜻한다. LCD보다 얇고 가벼운 구조 특성과 저전력으로 노트북 휴대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에 이어 노트북 등 IT시장에 진출해 OLED 시장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다양한 응용 분야에 OLED를 적용해 소비자 일상에 OLED 접점을 더 늘려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윤재남 삼성디스플레이 마케팅팀장은 “기존 노트북 시장이 본체 기능에 집중했다면 향후 소비자는 OLED 노트북으로 한 차원 높은 시각 경험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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