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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QLED`·금액 `올레드` 우위… 프리미엄TV 각축
관리자 2019.02.22 419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이끄는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와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올레드, 유기발광다이오드) 간 프리미엄 TV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들은 판매량 뿐 아니라 매출 등에서도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도전에도 우리 TV 산업이 브랜드 우위를 지킬 수 있는 힘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판매량은 268만7000대, OLED TV 판매량은 251만4000대로 각각 집계됐다. 그동안은 지난해 4분기 통계가 공개되지 않아 업계에서 작년 연간 판매량이 '예상치'로만 언급했지만, IHS마킷이 4분기 판매량 집계를 공개하면서 성적표가 나온 것이다.

QLED TV 판매량은 작년 4분기에 집중됐다. 4분기 QLED TV 판매량은 110만4000대였고, 올레드 TV는 같은 기간 89만5000대를 판매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 성수기 이벤트에서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업체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QLED TV는 108만1000대가 팔렸고, LG전자의 올레드 TV는 51만9000대가 팔려 곱절 이상 차이가 났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삼성전자 QLED TV 판매량은 260만대, LG전자 올레드 TV 판매량은 156만4000대인 것으로 IHS마킷은 집계했다.  

반대로 판매 금액 기준으로는 OLED TV 매출이 지난해 약 65억3000만 달러로, QLED TV(63억4000만 달러)를 앞섰다. 고가의 대화면 TV 시장에서 OLED TV가 좀 더 많이 팔린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 점유율에서는 QLED가 매출 점유율에서는 OLED 진영이 좀 더 우위를 보였지만, 양측 모두 차이가 크지 않아 사실상 박빙의 승부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QLED의 경우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세트업체 진용의 확대, OLED의 경우 LG디스플레이의 연간 패널 생산량 확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IHS마킷은 판매량에서 QLED TV가 올레드 TV를 앞서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QLED TV 판매량은 올해 417만1000대에서 내년 657만2000대, 2021년에는 847만2000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올레드 TV 판매량 전망치는 올해 340만대, 내년 600만대, 내후년 710만대였다. 

다만 올해와 비교해 오는 2021년 기준 판매량 증가율은 올레드 TV(108.8%)가 QLED TV(103.1%)보다 소폭 높았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출처: 디지털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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