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태양광 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모로코 정부로부터 2조원 규모의 태양광 셀 및 모듈 생산라인 구축사업을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차세대 실내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전등 생산을 위해 모로코 정부와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주성은 이미 이 달 초 모로코 정부와 태양광 및 OLED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로 다음달 말 정식계약을 맺고 오는 8월 모로코에 태양광 공장과 OLED전등 공장을 동시에 착공한다.
내년 중 완공되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박막형 태양전지 및 모듈로 연 150메가와트(㎿)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 오는 2013년부터 가동을 시작하고 2016년까지 발전용량을 2기가와트(GW) 수준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또 지분 50% 이상을 투자하고 모로코 정부 산하기관을 주요 주주로 참여시켜 OLED전등 합작회사를 설립, 내년 말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t.co.kr
디지털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