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0.6% 커져… 보급형 스마트폰이 견인
보급형 스마트폰의 확산에 힘입어 AM OLED 시장이 2015년까지 약 6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5일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는 AM OLED가 2010년 4920만장 규모에서 2015년까지 연간 40.6% 성장해 2억7120만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관련 매출은 2010년 8억9210만 달러에서 2015년까지 연간 31.9% 성장한 3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HS아이서플라이는 "이같은 AM OLED 패널의 선적량과 매출 증대는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에 기인한다"며 "특히 보급형 스마트폰을 위한 선적량이 연간 81.1% 성장하고 중ㆍ고급형 스마트폰용은 연간 15.1%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가동을 앞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5.5세대 AM OLED 생산라인에서 TV와 같이 대형 애플리케이션용 제품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현재 스마트폰용 AM OLED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5.5세대 생산시설을 통해 중소형 사이즈의 AM OLED 공급에 우선 집중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 삼성전자의 7인치 갤럭시탭에 AM OLED 채택이 공식화됐지만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워낙 강해 2013년 이후에나 태블릿을 위한 패널 대량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TV 등을 위한 대형 AM OLED 생산에 대해서는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 대비 30∼60% 비싸고 대형 패널 생산을 위한 공정기술이 문제가 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AM OLED가 LTPS LCD를 상회하는 고해상도를 구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유기물질의 수명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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