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이징서 12개 기업과 파트너스데이
한ㆍ중ㆍ일 주요 TV 업체들과 중국 유통업체, 정부기관, 디스플레이 조사기관 등이 중국 북경 국가회의중심에서 `풀HD 3D 파트너스 데이를 공동 개최하고 풀HD 액티브 3D TV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1일 개최한 이번 행사에 중국의 TCL, 창홍, 하이센스, 하이얼, 콩카 대만 TPV(AOC) 등 주요 TV 제조사들과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미쯔비시, 샤프 등 액티브 3D 패널을 주로 사용하는 약 12개 TV 기업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정부기관과 GFK, 디스플레이서치 같은 디스플레이 주요 조사기관 등을 포함해 약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액티브 3D 방식의 기술 우위성과 관련 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기자 간담회와 액티브 3D 제품 전시, 3D 주제토론, 마케팅 강화를 위한 3D 로고 선포식 등을 진행했다. 제품 전시장에서는 풀HD 액티브 3D 패널의 해상도와 시야각, 저소비전력 등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으며 여러 3D 안경업체가 선보인 셔터글라스 방식의 안경과 차세대 3D 제품도 전시했다.
리동성 TCL 회장은 축사를 통해 "중국의 3D TV시장 발전을 위해 액티브 3D 패널을 채용한 전세계 주요 TV 업체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 일"이라고 말했다.
창홍의 쩡후이 상품마케팅 팀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고화질, 고해상도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자사의 하이엔드 3D TV 제품에 풀HD 액티브 3D 기술을 적용했다"며 "다가오는 5월 노동절과 10월 국경절을 목표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중국ㆍ일본의 TV 업체들은 삼성의 3D 패널을 `FULL HD 全高淸(전고청) 3D로 명명하고 이를 사용한 TV 제품 등에 로고를 붙여 액티브 3D TV의 장점을 알리기 위한 공동 마케팅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장원기 사장은 "이번 행사에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전세계 주요 TV 업체들과 패널, 안경, 유통 등 관련 산업의 대표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중국시장에서 액티브 3D TV가 대세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소비자와 시장을 통해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5월 노동절에 주요 TV 매장에서 자사 풀HD 액티브 3D 패널을 채용한 중국 TV 제품이 본격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장쑤성 쑤저우 7.5세대 LCD 패널 공장을 5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는 30억달러가 투자돼 월 생산량이 기판유리 기준 10만장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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