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이 소폭 반등하고 내림세를 지속하던 TV용 LCD 패널이 15개월만에 하락세를 멈추는 등 LCD 패널 가격의 반등이 가시화되고 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4월 후반기 LCD 패널가격에 따르면 PC모니터용 LCD 패널은 4월 후반기 18.5인치가 56달러, 21.5인치가 75달러로 전반기보다 각각 1달러(2%)씩 상승했다. 21.5인치 와이드 모니터와 LED모니터도 각각 1달러(1%)씩 올랐다.
LCD TV용 패널은 32인치와 37인치, 40∼42인치 120㎐ 엣지LED 패널이 4월 전반기와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
LCD TV용 각 패널 사이즈별 가격을 살펴보면 32인치 제품은 지난 1월 후반기 149달러에서 3월 전반기까지 147달러를 형성했으나 이후 계속 147달러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37인치 패널은 1월 후반기 196달러에서 계속 하락하다 4월 전반부터 190달러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40∼42인치 120㎐ 엣지LED 패널도 1월 후반기 240달러에서 지속 하락하다 4월 전반기부터 232달러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중국 TV 업체들이 노동절 성수기를 앞두고 물량 확보를 하는 등 TV수요 증가에 대비함에 따라 일부 LCD 패널 제조사들이 40∼42인치를 포함한 대형 패널과 LED의 가격을 5월 중 3∼5달러쯤 올릴 것으로 예고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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