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조명기술위원회인 OLED 조명 표준화 워킹그룹(W/G)의 초대 의장에 조두희 박사가 선임됐다고 31일 밝혔다.
OLED 조명 표준화 워킹그룹은 OLED 조명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구성된 국제 표준화기구의 전문가 작업 실무반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초대 의장에 선임된 조 박사는 지난 2009년 10월 OLED 조명에 대한 국제표준화의 필요성을 제안했으며,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OLED 조명 워킹그룹을 신설하고 초대 의장을 맡게 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OLED 조명은 차세대 조명산업을 이끌어 갈 대표적인 녹색성장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제표준화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OLED 조명산업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조두희 박사는 "우리나라 OLED 조명 연구의 우수성과 선도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초대 의장직에 선임됐다"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OLED 조명산업의 국제표준화를 우리나라가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디지털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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