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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LED 이을 `양자점 디스플레이`
관리자 2011.02.28 1087

삼성, 풀컬러 세계 첫 개발… 색표현력ㆍ양자효율 우수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풀컬러 양자점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

양자점(Quantum dot) 디스플레이이는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이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23일 양자점 디스플레이의 대면적화를 가능하게 하는 신개념 패터닝 방법을 개발해 4인치 QVGA급(해상도 320×240)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포토닉스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양자점 디스플레이는 전자층-발광물질-정공층의 구조로 돼 있는 OLED 디스플레이의 구조에서 가운데층의 발광물질을 유기물질 대신 양자점으로 대체한 것이다.

특히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결정으로, 기존 OLED보다 색 표현과 양자효율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양자점을 이용한 디스플레이는 대면적화의 어려움 때문에 상용화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대면적화의 어려움을 전통적인 디스플레이 패터닝 대신 전사 프린팅(Transfer Printing)에 의한 패터닝이란 새로운 방법을 적용해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번 새로운 기술이 대면적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발광효율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회사는 2009년 모노컬러 양자점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풀컬러 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차세대 광소재 기술을 선점하게 됐다.

회사는 이와 함께 플라스틱 기판 상에서도 영상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AMOLED에 이어 다음 세대인 양자점 디스플레이에서도 종이처럼 말아서 보관이 가능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조가 가능해졌다.

김종민 삼성 펠로우(Fellow)는 "이번 전사 프린팅에 의한 패터닝 방법 개발은 양자점을 이용한 대면적 디스플레이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향후 양자점 디스플레이, 양자점 LED, 양자점 태양전지 구현에 핵심 기반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dt.co.kr

디지털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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