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중국 화웨이가 출시를 앞둔 최신 스마트폰에 삼성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출시 예정인 화웨이 스마트폰의 플래그십 모델 '메이트30'과 '메이트30 프로'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탑재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화웨이의 스마트폰 P20, 메이트20에도 OLED 패널을 공급했지만 상위 모델인 프로 모델에는 패널을 공급한 적 없다. 프로 모델은 주로 BOE가 공급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시될 메이트30 프로에도 당초 BOE가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급 가능 물량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판단하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제품으로 대체됐다는 게 업계 추정이다.
앞서 화웨이의 메이트20 프로는 일부 제품의 화면에서 초록색 빛이 새어나오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논란에 휩싸인바 있다. 메이트20 프로에 탑재된 OLED 패널은 중국의 디스플레이 회사 BOE가 공급한 것으로 추정됐다.
주로 상위 모델에는 현지 제조사의 패널을 채택했던 화웨이가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채택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화웨이의 이번 결정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점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86.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한편, 화웨이는 최근 2019 화웨이개발자회의에서 플래그십 제품인 메이트30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화웨이가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의 플래그십 모델 '메이트30'과 '메이트30 프로'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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