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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TV 시장 관전 포인트 '8K·OLED·마이크로LED' 프리미엄 쟁탈전
관리자 2019.08.29 362

삼성전자 2019년형 QLED 8K 98형
<삼성전자 2019년형 QLED 8K 98형>

하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8K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이크로 LED'가 핵심 이슈가 될 전망이다. 화질을 한차원 높인 8K TV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선전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시장 참여업체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OLED TV는 패널 생산량 급증에 따른 시장확대가 점쳐지고, 마이크로 LED는 차세대 시장 가능성을 검증받는다.

◇커지는 8K 시장, 참여업체 증가 주목

8K TV 시장은 삼성전자가 올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프리미엄 TV 영역에서 한 축을 형성했다. 현재는 삼성전자가 독주하는 가운데 소니가 일부 모델을 판매 중이다. 하반기부터는 LG전자를 시작으로 중국 제조사가 8K 시장에 가세한다.

삼성전자는 55인치 8K TV 등 보급형 모델을 내놓으며 8K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국내에만 출시한 8K TV를 내달부터 해외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올레드 기반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TV'와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의 '8K 나노셀 슈퍼 울트라 HD TV'를 함께 선보인다.

중국 TCL과 하이센스, 화웨이 등도 8K TV 상용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TCL과 하이센스는 삼성전자 주도의 글로벌 8K 연합인 '8K 어소시에이션'에도 핵심멤버로 가입해있다.

TV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제조사가 내놓을 8K TV는 현재 판매되는 8K TV 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 업체들의 8K TV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면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형 LG 올레드TV AI 씽큐(C9)
<2019년형 LG 올레드TV AI 씽큐(C9)>

OLED 패널 생산 확대…OLED TV 시장 변수

LG디스플레이는 29일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 준공식을 갖고, 양산에 돌입한다. 그동안 OLED TV는 패널 생산량만큼 만들고, 만든 만큼 판매하는 제품이었다. OLED 패널 생산량이 곧 그해 OLED TV 판매량을 전망하는 근거였다. 광저우 공장이 가동되면 현재 월 7만장 수준인 대형 OLED 패널 생산량이 2배 가량 급증한다. 광저우 공장에서는 초기에 월 6만장을, 향후 최대 월 9만장까지 생산할 수 있다.

대형 OLED 패널 공급 확대에 따른 OLED TV 생산 증가는 프리미엄 TV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OLED 패널 단가가 낮아지면서 제품 가격 인하 여력도 생긴다. QLED TV 진영과 펼칠 마케팅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TV 눈길

차세대 TV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도 관심을 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마이크로 LED는 146인치 제품 가격이 40만 달러(4억8500만원) 수준으로 초고가임에도 주문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고, 내년에는 가정용 마이크로 LED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프리미엄 TV를 넘어서는 초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이다.

중국 TCL은 마이크로 LED 전 단계인 미니 LED 제품을 하반기 선보인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로쿠(Roku) TV 8시리즈'는 75인치 제품에 2만5000개의 미니 LED 백라이트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백라이트를 독립적으로 제어함으로써 기존 TV보다 명암비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께 LG전자가 출시할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도 주목된다. 형태 변형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OLED 패널의 장점을 살린 제품으로, TV 폼팩터 혁신의 대표격이다. OLED 패널을 활용해 롤러블 이후 어떤 폼팩터 혁신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출처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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