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ONTACT US SITEMAP
OPTRONICS 2012

HOME > 커뮤니티 > 산업동향
실리콘웍스, 독자기술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국산화 성공
관리자 2011.02.14 1041

드라이버IC 세계 최초 개발… 올해 3000억 매출 달성 예고

 

주목 e기업 - 실리콘웍스
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은 한 국내 반도체설계(팹리스) 기업의 상장에 고무됐다. 그동안 국내 팹리스 시장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는데, 기업공개(IPO)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리콘웍스(대표 한대근)는 애플 아이패드와 맥북용 패널 핵심부품인 칩온글라스(COG)형 드라이버IC 물량 대다수를 LG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애플이 실리콘웍스 외에 타사에서도 관련 부품을 일부 조달하고 있으나 실리콘웍스의 높은 지배력은 여전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한 실리콘웍스는 해외 원천기술을 활용하지 않고 독자 개발한 기술로 디스플레이용 시스템반도체 토털 솔루션을 확보해 나가며 강력한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LCD를 위한 독자적인 설계방법인 멀티드라이버(MD) 아키텍처를 적용한 드라이버IC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디스플레이용 반도체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실리콘웍스의 주요 매출원은 칩온글라스 형태의 드라이버IC(COG D-IC)와 칩온필름 형태의 드라이버IC(COF D-IC)다. 특히 LG디스플레이에 주로 납품하는 드라이버IC 제품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지배적이다. 드라이버IC의 경우 대부분이 애플 제품에 적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매출의 90%를 해외서 확보하는 셈이다.

이처럼 애플에 드라이버IC 대다수를 공급하며 강력한 입지를 형성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지속 성장을 감안하면 매출 및 고객 다변화를 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실리콘웍스는 올해 드라이버IC 외의 신규 사업부문 비중을 확대하고 고객 다변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현재 실리콘웍스는 LED 드라이버IC와 전력관리칩(PMIC)을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올해 이 분야에서 매출 확대와 신규고객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또 타이밍 콘트롤러(T-CON)는 고속전송인터페이스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꾀해 올해부터 이 칩을 탑재한 TV가 국내외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아이패드를 위주로 한 드라이버IC도 적용 제품과 고객사 다변화에 나선다. 이미 다양한 크기의 태블릿PC를 위한 샘플 제품을 공급하는 등 시장 확대 준비를 마친 상태다.

한대근 실리콘웍스 대표는 "타이밍 콘트롤러의 경우 IT 위주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던 것에서 벗어나 신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로 진입한 것"이라며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기업과도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실리콘웍스는 2009년 1892억원 매출에서 지난해 2570억원으로 약 36% 가량 매출을 확대했다. 올해도 35∼40% 가량 매출 확대를 목표하고 있어 국내 팹리스 기업으로는 최초로 2천억 클럽 가입에 이어 3천억 매출 고지를 바라보게 됐다.

한대근 대표는 "드라이버IC를 제외한 신규 사업 부문 매출이 2009년 4%에서 2010년 8%로 확대됐다"며 "올해는 17%까지 신규사업 매출을 확대함으로써 매출ㆍ공급사 다변화 전략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dt.co.kr

디지털타임즈

日 인쇄방식 유기EL 제조기술 개발…대형 OLED 양산 앞당겨
KINTEX, 대만에서 로드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