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ONTACT US SITEMAP
OPTRONICS 2012

HOME > 커뮤니티 > 산업동향
"국내 8세대 LCDㆍOLED 우선 투자"
관리자 2011.01.25 766

권영수 LGD 사장, 광저우 LCD공장 착공은 TV시장 수요보며 결정

 

"중국보다 한국에 투자를 먼저 결정했고, 그로 인해 중국 투자는 연기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4분기 과징금 쇼크 등으로 적자를 냈지만 21일 실적발표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자신에 차 있었다. 우선 지난해 12월 월별 대형 LCD 시장에서 매출ㆍ면적ㆍ수량 모두 글로벌 1위를 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어 파주 신공장(P9) 8세대 LCD 및 8세대 OLED 투자가 우선 진행될 것이며, 올 상반기 TV시장 수요를 지켜봐야 광저우 LCD 공장 착공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총 5조원의 투자계획과 함께, P9 8세대 공장에선 올 4분기 전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언제 투자할지를 결정하는 게 CEO로서 제일 큰 스트레스"라면서 "이제는 수요를 예측하는 게 아니라 창출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8세대 LCD 투자로 인한 공급과잉은 우려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담합문제로 갑작스럽게 실적악화가 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미국과 EU의 과징금건이 끝났기 때문에 더 이상 서프라이징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EU 집행위 결정에 대한 항소 입장을 내달 정리할 예정이다.

LCD 시황은 내년 3월 TV패널 가격이 바닥을 치며 상황이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사장은 "TV제조사들이 작년에 대부분 공격적인 LED TV 사업으로 중간에 재고가 많이 발생해 고생들을 했다"면서 "올해는 작년의 아픔 때문인지 모든 TV제조사들이 굉장히 보수적으로 시장을 보고 재고를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 수요를 보면 중국에서 연초 판매가 좋았고, 중국 춘절 판매 역시 괜찮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FPR(필름편광방식) TV 판매가 본격화되고, OLED 모바일용 공급이 시작되는 등 신규시장 개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사장은 "중국의 2개 업체가 FPR TV 생산판매에 돌입하는 등 예약판매 실적을 집계해 보면 꽤 순조롭다"면서 "필립스는 유럽에서 하반기 FPR에 올인하고, CES 끝난 후 LG전자도 FPR에 올인하는 걸로 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 미국시장에선 LG전자와 비지오가 연내 FPR 제품을 내놓고, 일본은 도시바가 FPR로 시장확대에 나선다는 것이다.

권 사장은 이어 "모바일용 OLED는 LG전자에 공급될 것이며 노키아가 고객인지는 밝힐 수 없다"면서, 물량부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중간점검을 해보니 꽤 많이 생산량이 나오며, TV 기술축적을 위해 모바일에서 충분한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OLED TV용 8세대를 겨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장비를 다루는 고급 엔지니어 등 LCD 인재들을 대거 OLED로 배치했다. OLED는 미세먼지에도 불량이 나는데 이물관리에 관한 한 LG디스플레이가 굉장히 앞서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LG디스플레이는 또한 애플과 소니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그는 "꿈도 못 꿨던 좋은 고객들이 다가와서 공급받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소니와는 규모를 갖춘 물량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뛰고 있으나, 정확한 공급 수량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애플의 아이패드2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채택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했으며, 대신 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기술확보가 꾸준히 이어질 것임을 밝혔다. 권 사장은 "컬러 전자잉크는 올 연말이면 나올 것이며, 메탈 소재의 휘는 디스플레이도 내년 초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dt.co.kr

디지털타임즈

日 인쇄방식 유기EL 제조기술 개발…대형 OLED 양산 앞당겨
KINTEX, 대만에서 로드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