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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에 60인치 벽 넘어… OLED TV 굳히기
관리자 2020.01.30 354
착한 가격에 60인치 벽 넘어… OLED TV 굳히기
OLED TV 평균 판매 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2000달러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평균 크기는 60인치대에 진입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LG전자가 CES 2020에서 올레드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평균 판매 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2000달러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대로 평균 크기는 60인치대에 진입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화질의 경우 이미 LCD(액정표시장치) TV에 '비교우위'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OLED가 차세대 TV 시장 주도권 다툼에서 대세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공장 본격 가동으로 OLED TV 가격과 크기 등 상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면서 판매량 역시 가파르게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가동을 목표로 광저우 OLED 패널 공장의 막바지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며,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지난해 330만대 수준이었던 OLED TV용 패널 생산량은 올해 2배 수준인 65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OLED TV의 평균 판매 가격이 지난해 2090달러(약 245만원)에서 올해 1706달러(200만원)로 약 20%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2021년에는 1400달러대, 2022년 1200달러대, 2023년 1100달러대로 떨어지며 가격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에 비해 LCD TV의 가격 내림세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제품군 간 가격차이가 줄어들수록 OLED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내려가는 대신 크기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OLED TV의 평균 크기는 지난해 58.9인치에서 올해 59.4인치로 커지고 내년에는 60인치를 돌파할 전망이다. 60~69인치대 판매 비중이 올해 전체 시장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대형화의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결과 세계 TV 점유율 1.4%(출하량 기준)에 불과했던 OLED TV 시장 규모는 올해 2%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OLED TV가 주로 대형·프리미엄급을 중심으로 판매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출 기준으로 전체 시장의 20%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레드 TV'를 앞세워 OLED TV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LG전자의 위상은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연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롤러블 올레드 TV를 비롯해 프리미엄급 제품군의 라인업을 대폭 늘려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화질 면에서는 이미 OLED가 LCD보다 한수 위라는 전문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가격 접근성이 강화될 수록 판매량은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가 파주에 추가 OLED 패널 라인 양산을 시작하면 대세가 완전히 넘어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출처: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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