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장비업체 AP시스템, 톱텍, DMS 등 투자매력 높아
내년 이후 AMOLED 중대형 시장의 성장이 관련 업체들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2월 3일 미래에셋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대면적 AMOLED 시장의 본격 개화와 함께 삼성SDI와 AP시스템 등 핵심 장비업체들의 수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5년간 AMOLED 시장이 연평균 50%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TV용 AMOLED 시장의 과도기에 태블릿PC가 자리잡으면서, 중대형 AMOLED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해 줄 것이란 기대다.
내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8.5세대 투자가 이뤄지면, 2012년 대면적 TV용 AMOLED 패널 생산이 가능해지고, 이어 2013년 AMOLED TV 시장이 본격 개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AMOLED 시장의 대형 수혜주로 삼성SDI를 꼽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날 보고서를 통해 “대규모 투자를 위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가 불가피하고 이로 인한 주식 희석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도 “그러나 지분율이 낮아진다 하더라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시장 지배력 및 성장성을 고려할 때 2012년 이후 지분법으로 인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기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므로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장비 업체 가운데 에서는 AP시스템, 톱텍, DMS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봤다.
이 날 보고서에서 가장 매력이 높게 평가된 AP시스템은 LTPS용 ELA장비를 주력 공급하고, 봉지기도 공급할 뿐 아니라 증착 공정을 대체할 기술 후보 중 하나인 LITI 장비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또 물류 자동화 장비 공급이 기대되는 톱텍의 투자 매력도 높게 봤다. 또 세정장비 경쟁력이 높은 DMS도 키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주가 매력이 높을 것으로 봤다.
/ 엄재성 기자 news@koreanlighting.com 한국조명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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