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디스플레이 광학검사장비 기업 NCB네트웍스가 탄화규소(SiC) 사파이어 잉곳 장비사업에 진출한다.
NCB네트웍스(대표 허대영)는 사파이어와 차세대 소재인 SiC(탄화규소) 잉곳 장비를 생산하기 위해 싱가폴 인텔로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장비 생산을 위해 NCB네트웍스와 인텔로그가 각 300만달러를 출자해 자본총액 600만달러 규모(지분 5대5)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내년 3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국내외 수요처에 사파이어 잉곳 성장 장비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인텔로그는 러시아 국영연구소(EZAN)와 공동으로 초코라스키 공법과 키로플러스 공법의 장점만을 결합해 핵심공정에서 반자동화가 가능한 신개념 장비를 개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30㎏(4인치), 60㎏(6인치)급을 개발했으며 향후 완전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러시아 국영연구소(EZAN)는 사파이어 잉곳 제조장비를 설립 초기부터 공급해 왔으며 최근에는 SiC 잉곳 제조장비를 개발ㆍ공급하고 있는 잉곳 장비제조 전문기업이다.
NCB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주요 핵심소재 부문의 제조장비 부문에 진출함에 따라 기존 LED와 AM OLED 광학 검사장비 부문과 함께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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