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전문 기업 일진디스플레이(대표 심임수)가 태블릿 PC용 터치스크린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린다.
일진디스플레이는 내년 2월말까지 현재 월 35만 개의 태블릿 PC용 7인치 전용라인을 월 70만 개까지 2배로 늘리고, 모바일용 3.5인치 소형라인도 월 60만 개에서 100만 개까지 40만개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케파 증설에는 총 63억원이 투자된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에 대해 태블릿 PC 터치스크린의 수요 확대 및 모바일용 터치스크린의 본격양산에 대비해 캐파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진디스플레이 심임수 대표는 "이번 투자는 기존 회사의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던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인 터치스크린 사업 확대의 토대를 마련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진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올해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사업부의 성장과 4분기 터치스크린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3배 이상 많은 12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연호 기자 dew901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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