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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베트남 공장에 엔지니어 400여명 급파
관리자 2020.03.25 358
삼성·LG, 베트남 공장에 엔지니어 400여명 급파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에 위치한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 전경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과 LG가 베트남 공장에 수백명의 직원들을 급파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투자 위축을 막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배려로 입국을 허용해 준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3사는 베트남 정부와 협의해 이달 30일 250여명의 엔지니어들을 전세기로 현지에 보낼 예정이다.

이들 직원들은 현지 법인이 지정한 호텔에서 2주 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뒤 본격적인 출장 업무를 수행한다고 LG 측은 전했다.

LG전자 소속 엔지니어들은 휴대전화와 자동차 부품, 생활가전 등 신제품 개발과 생산을,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모듈 공정을 각각 지원한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 개발과 생산 지원을 위해 직원들을 파견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0여명도 28일 전세기를 통해 번돈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엔지니어 170여명의 입국이 허용된 이후 두 번째 파견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은 공장의 다른 직원들과 분리돼 플렉서블 OLED 모듈 생산라인 개조 작업에 투입된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21일 모든 입국자를 14일간 군 시설에 격리하기로 했으며, 한국인은 베트남 입국조차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들의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코로나19 방역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고, 시설격리 예외 등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과 LG는 엔지니어 추가 파견을 위해 베트남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총 700여명 규모의 본사, 협력사 직원을 베트남에 순차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일기자 comja77@
<출처: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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