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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회장의 내년 사업전략 3대 키워드는 `미래준비ㆍ고객가치ㆍ적기투자`
관리자 2010.12.13 710

구본무 LG회장이 내년 사업전략 키워드로 `미래준비, `고객가치, `적기투자를 제시했다.

LG는 구 회장이 지난달 1일 LG상사를 시작으로 지난 7∼8일 LG전자까지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들과 한달여간 진행한 컨센서스 미팅에서 이같은 3가지 키워드를 공통적으로 강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LG가 내세운 미래 신사업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추진하고, 혁신적 제품을 만들어 5년, 10년 뒤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3대 키워드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우선 각 계열사에서 마련한 내년 사업계획이 LG의 미래준비 전략에 맞는지 집중 점검하면서 "미래 준비 속도를 높이면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해달라"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고 LG는 전했다. 신수종 사업 추진과 발굴에 더 적극 나서야 그룹의 미래가 보장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또 철저한 미래 준비와 함께 고객에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한발 앞서 개발해 세계 시장을 선점할 것을 독려했다고 LG는 전했다.

그는 "고객가치 혁신은 품질, 납기, 사용경험 등 가장 근본적인 절대가치에 소홀함이 없도록 기본을 충실하게 다지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기본에 충실하지 못하면 일순간에 신뢰를 잃을 수 있고, 한번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스마트폰, 스마트TV,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고객가치 혁신을 실천하는 주체는 `사람이라는 점을 인식, 임직원 모두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창의와 자율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어 줄 것도 당부했다고 LG측은 전했다.

구 회장은 또 이번 컨센서스 미팅에서 `신성장 사업의 적기투자와 인재확보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현 주력사업은 물론 LCD, OLED, 3D TV, LED조명, 태양광, 자동차용 배터리 등 LG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분야에서는 적기 투자와 인재 확보에 통 크게 나서라"고 주문했다. 과거 LCD투자성공 사례처럼 불황과 위기에 선제적 투자를 감행해 호황기에 지배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LG 특유의 `뚝심 투자에 신성장 사업 관련 계열사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것.

그는 "LCD와 OLED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은 시장상황을 면밀히 살펴 적극적 투자에 나서고, R&D와 해외영업을 망라해 전분야에서 우수 인재를 더 많이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LG 컨센서스 미팅은 구 회장이 주요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들을 순차적으로 만나 한 해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사업전략을 논의해 목표를 도출하는 LG만의 차별화 전략회의로 1989년 시작해 올해 22년째 지속하고 있다.

 

김승룡 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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