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아이폰에 들어갈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을 확정했다. 최근 애플 발주가 나와 OLED 양산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은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신형 아이폰 전 모델에 최초로 OLED를 전격 적용한다. 국내 디스플레이업계에 시장 확대 기회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신형 아이폰에는 △5.4인치 △6.1인치 △6.7인치 등 총 3가지 크기의 OLED가 탑재될 계획인 가운데 최근 6.1인치 모델에 대한 애플의 발주가 나왔다. 이에 따라 6.1인치 OLED 패널에 적용되는 관련 부품 업체들이 생산 준비에 본격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6.1인치 패널을 먼저 생산하고 이후 5.4인치와 6.7인치도 순차 생산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6.1인치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5.4인치와 6.7인치는 삼성디스플레이 단독 납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