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은 LG디스플레이로부터 240억원 규모의 LCD 및 OLED장비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품들은 LGD의 4세대 라인에 적용되며 전체 수주규모의 절반 이상이 글라스커팅시스템(GCS)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글라스커팅시스템은 TFT-LCD 유리기판을 절단하는 장비로 시장 규모가 디스펜서 시장의 약 두 배에 달해, 향후 탑엔지니어링의 매출 확대와 사업다각화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2007년 LCD용 글라스커팅시스템을 국산화한 뒤 2009년 하반기 LGD에서 대규모 물량을 수주하며 시장 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글라스커팅시스템 장비의 경쟁력을 재차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LCD 장비에 이어 OLED 장비에서도 경쟁력을 이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OLED용 글라스커팅시스템을 대량 수주함으로써 OLED 장비에서도 확고한 시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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